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내에 위치한 뮤지엄 만화규장각 3층 기획전시실에서 '프랑스어권 만화 백년전'을 개최한다.

뮤지엄 만화규장각과 인천 알리앙스프랑세즈(프랑스문화원)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 한국 알리앙스프랑세즈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뮤지엄 만화규장각과 함께하는 40일간의 프랑스 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프랑스어권 만화 백년전’에서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영상물센터의 소장품 7천여점 중 프랑스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걸쳐 만화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의 작품들로 엄선된 프랑스어권 만화 35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어권 만화 부흥을 이끌었던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르네 고시니(1926~1977)와 '아스테릭스'를 탄생시켰던 알베르트 우데쪼(1927~), '꼬마 니콜라이'를 탄생시킨 장자끄 상뻬(1932~), '개구쟁이 스머프'로 유명한 빼요(1928~1992) 등 최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허우 샤오시엔이 연출하고,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 ‘빨간 풍선’ △마르잔 사트라피 감독의 동명 그래픽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부터 프랑스 최고의 만화 캐릭터인 ‘아스테릭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시간 : 주중 - 13시, 16시 주말 - 10시, 13시, 16시)